메타가 꺼낸 청구서, 반도체가 대신 치렀다
발행 정보 · 07:30 수집 · 07:34 발행
밤사이 미장·주요 이슈·시초 예측·오늘 대응. 이어서 장중 14:20 수집 · 14:30 발행 — 종가베팅 프리뷰 / 장후 16:10 수집 · 16:20 발행 — 장 복기·애프터마켓(KRX·NXT)·내일 시나리오. [시초예측]은 09:10 시초가로 자동 채점됩니다.
세 줄 요약
- 'AI 돈줄' 우려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72% 빠졌습니다. 미 10년물 금리가 4.95%로 내려온 것도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린 결과라 증시에는 호재가 아닙니다.
- 퍼프(24시간 거래되는 무기한선물) 기준 코스피는 −3.4% 출발을 가리킵니다.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보다 깊게 빠질 전망입니다.
- 자사주 매수가 끊긴 수급 공백을 감안해 성향은 방어입니다. 금리 수혜주로 돈이 옮겨 가는지를 확인합니다.
오늘의 아이디어
- 아이디어: 하나금융지주로 '반도체에서 빠진 돈이 금리 수혜 방어주로 옮겨 간다'는 가설을 장중에 확인합니다. 15:00 실적 설명회(IR)를 앞두고 주가가 버티는 힘도 관찰합니다.
- 근거: ① 하나금융지주는 오늘 15:00 KST에 인터넷 생중계로 3Q26 실적 IR을 엽니다. 시가총액은 32.5조원입니다(원천: DART 안내공시 10/15). ②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했고, 11월 추가 인상에 무게가 실린 '매파적 동결'로 보도됐습니다. 금리 인상은 은행의 예대마진(대출·예금 금리 차이로 버는 이익)에 우호적입니다(원천: 뉴스 10/23).
- 트리거: 09:00~14:30 반도체가 약세여도 하나금융지주가 전일 종가 위를 지키면 유효합니다. 15:00 IR에서 주주환원 확대나 순이자마진(NIM, 이자 장사의 수익률) 방어가 언급되는지도 봅니다.
- 반증: 장중 지수와 함께 전일 종가 아래로 밀리거나, IR에서 주주환원·NIM 관련 언급이 없으면 가설을 폐기합니다.
아이디어 하나금융지주 — 금리 수혜 방어주 로테이션 — 트리거: 09:00~14:30 전일 종가 위 유지 + 15:00 IR 주주환원·NIM 언급 / 반증: 장중 지수 동반 전일 종가 하회 또는 IR 주주환원·NIM 언급 부재
밤사이 미장 분위기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디레버리징(빚으로 쌓은 위험자산 포지션을 줄이는 매도)이 나왔습니다. 나스닥 −2.59%, S&P500 −1.21%, 다우 +0.03%였습니다. 출발점은 실적이 아니라 자금 조달 문제였습니다. 메타는 전일(10/22 05:00)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AI 인프라 지출 약정 8,250억달러와 의결권 없는 신주 발행 계획이 부각되면서 발표 다음 미 정규장에서 −6.98% 떨어졌습니다. 시장은 이 설비투자를 성장 동력이 아니라 부채 부담으로 읽었습니다. 엔비디아 CEO도 "네오클라우드 수요는 폭발적이지만 자금 부족이 성장을 막는다"고 말했습니다. 램리서치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고, 회사는 그 원인을 부품 공급 제약으로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AMD −8.1%, 마이크론 −6.26%, 엔비디아 −4.4%였습니다.
장 마감 뒤 웨스턴디지털은 EPS 4.64달러로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4.10달러를 넘겼는데도 시간외에서 −5.24% 내렸습니다(판정: 혼재, 부정 우위). 좋은 숫자가 나와도 매도로 받는 수급입니다. 하이닉스 ADR(미국 상장 주식예탁증서) 프리미엄은 46.6%에서 42.7%로 줄었습니다. 비트코인 −3.32%, 코인베이스 −4.75%로 유동성이 먼저 들어온다는 신호도 없습니다. 유동성 3지표(달러·유가·비트코인)는 긴축 2개, 중립 1개입니다.
주요 이슈 정리
- 중동: 미국·이스라엘이 중간선거 뒤 이란 공습을 계획한다는 보도와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이 겹쳤습니다. 브렌트유는 113달러를 넘었고, WTI는 99달러(+1.92%, 60일 백분위 82)입니다.
- 국내: 한은은 기준금리 3.00% 동결 속에 11월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하이닉스 40조 자사주 매입은 예정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그동안의 최대 매수 주체가 사라져 수급 공백이 생겼습니다.
시초가 예측
| 구분 | 마감 후 퍼프 | 점 | 밴드 |
|---|---|---|---|
| 코스피(KR200) | −2.87% | −3.4% | −5.0~−1.7% |
| SK하이닉스 | −2.8% | −3.3% | −4.9~−1.6% |
| 삼성전자(SMSN) | −3.93% | −4.6% | −6.9~−2.3% |
하이닉스와 코스피는 점과 밴드 상단 사이에 무게를 둡니다. 퍼프는 미장 마감 뒤 −0.24% 더 빠지는 데 그쳤고, ADR로 환산한 내재 갭(implied gap) −2.61%도 밴드 상단 쪽입니다. 삼성전자는 SMSN 퍼프가 07시 저점(−4.11%) 부근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하이닉스보다 약 1.3%p(조정 중심 기준) 깊게 출발할 것으로 봅니다. 오늘밤 만기 종목들에는 상방중력(옵션 맥스페인이 현재가 위에 있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KRX 마감 뒤 정산되므로 시초가에 가점하지 않습니다.
시초예측
오늘 장 대응 제안
성향: 방어 — 전일 외국인은 현물 +353억·선물 +1,552계약을 함께 샀습니다(KRX 확정 기준). 그래도 5일 흐름은 현물·선물이 엇갈리고, 유동성 3지표는 긴축 쪽이 2/3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72% 빠졌습니다.
채점 부분 — 예비(개장 전 퍼프): KR200 퍼프는 KRX 마감 이후 −2.87%(보정 −3.36%)입니다. '저가권 보합~약세 지속'과 방향은 같지만, 하락 폭은 '보합~약세'보다 깊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① 하이닉스 118만원·삼성 20.5만원선을 외국인이 받치는지 봅니다. ② 외국인 현물 순매수(전일 KRX 확정 +353억)가 이어지는지 확인합니다. ③ 10/28(수) 하이닉스 실적(D-5)을 앞두고 보유 물량을 줄이는 흐름이 이어지는지 지켜봅니다.
회피: 장 시작 직후 던지는 매도에는 동참하지 마십시오. 하락 출발 폭은 이미 가격에 들어가 있습니다.
- ① 하락 출발 후 저가권 고착(−4.0~−2.0%) — 50%: 하이닉스 118만원이 깨지면 이 시나리오로 판정합니다.
- ② 낙폭 일부 만회(−2.0~−0.5%) — 35%: 외국인 현물이 순매수로 돌아서면 이 시나리오입니다.
- ③ 투매 확대(−6.0~−4.0%) — 15%: 하이닉스 116만원이 깨지면 이 시나리오입니다.
유동성이 먼저 들어오지 않은 반등은 오래 가기 어렵습니다. 반등이 나와도 할인해서 보십시오.
최고확률 자사주 매수 공백과 반도체 투매 연장으로 하락 출발 후 저가권 고착 — 코스피 종가 −4.0~−2.0% — 50%
— 유하은, 매크로 · 채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