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7조 '사자'는 사흘을 못 갔다 — 외국인 변심을 개인 홀로 받는 반도체
장중 브리핑 · 14:20 발행 — 15:22 종가베팅 판단의 사전 점검입니다. 장전 07:30 · 장후 16:10과 이어집니다.
세 줄 요약
- 간밤 미국 메모리 투매(마이크론 −8.85%·샌디스크 −10.28%)가 그대로 상륙해 코스피는 −5.35%(6,265선), 삼성전자 −8.95%·SK하이닉스 −8.21%로 급락 중입니다.
- 지난 금요일 현물 7조 2,414억을 쓸어담았던 외국인이 오늘은 현물 −3조 5,645억·선물 −1조 7,202억 동반 매도로 돌아섰고, 개인이 홀로 +5조 6,773억을 받고 있습니다.
- 코스피 −4% 초과 급락일이라 동시호가 레버리지 ETF 기계 매도가 예약돼 있고, 종가베팅은 컨빅션 조건 전면 미달 — 명확히 관망입니다.
지금까지의 장
시초부터 간밤 미국과 정확히 정합했습니다. 주말 바이낸스 퍼프(24시간 무기한 선물 — 야간 시초갭 게이지)가 KRX 마감 대비 −8.6~−9.0%를 가리켰고, 하이닉스는 실제 157.3만 원에 출발해 예고를 그대로 이행했습니다. 직전 브리핑의 기본 시나리오 A(165만 하회, 50%)는 방향 적중이나 갭 강도는 퍼프 악화분만큼 과소평가였음을 채점해 둡니다. 09:30 162.45만 원까지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매도벽에 막혀 157~160만 박스로 회귀, 현재 157.7만 원입니다. 특기할 것은 나스닥 +1.0% 랠리 속의 선별 투매라는 점 — 엔비디아 +1.99%는 버텼고 메모리만 골라 맞았으며, 코스닥이 +2.18% '나홀로 강세'인 것도 이번 하락이 시장 전체가 아니라 반도체 투톱 집중 청산임을 보여줍니다.
실시간 수급의 결
외인 4시장 정렬 판독으로는 현물·선물 동반 매도 정렬(R3형)입니다. 다만 질이 중요합니다 — K200 선물(−4.2%, 987.35)의 미결제약정(OI, 청산되지 않은 계약 잔량)이 5,774계약 줄어든 '매도+OI 감소' 조합이라, 신규 숏 구축이 아니라 지난주 쌓은 롱의 익절 청산 성격입니다. 하락 베팅의 증거는 아직 없다는 뜻입니다. 창구는 JP모간이 삼성전자 −218만 주·하이닉스 −53만 주로 압도적 매도 1선창구이고 골드만·모건스탠리가 뒤따릅니다. '약속의 2시'(스탁론 담보부족 자동청산이 몰리는 14시 전후 창)는 13:30 하이닉스 157.2만 원까지 눌렸다가 14:00 157.7만 원으로 되받아 출회 후 흡수 판정 — 장중 저가 156.3만 원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체결강도(100 이상이면 매수 우위)는 하이닉스 98.86으로 균형인 반면 삼성전자는 78.55로 매도 일방입니다.
장중 특이사항과 이유
급락의 '왜'는 세 겹입니다. ①마이클 버리의 메모리 숏 재부각과 SOX 약세장 진입(6월 고점 −20%) 보도가 포지션 청산을 촉발했고 ②중국 CXMT 상장 흥행이 공급 경쟁 서사를 키웠습니다 — 다만 국내 반도체 산업 연구소장은 기술격차를 3.5년 이상으로 보고 당장의 경쟁력 훼손을 부정합니다. ③미 10년물 4.74%·30년물 5.28%의 주의구간 진입은 채권으로 캐펙스를 조달하는 빅테크, 즉 메모리 고객의 구매력을 갉는 경로(반도체-금리 커플링)입니다. 역설적으로 모건스탠리는 오늘 한국 비중확대·"코스피 36% 상승 여력"을 냈는데 정작 모건스탠리 창구는 삼성전자 69만 주 순매도 — 창구는 실질 소유자가 아니라는 당사 프레임 그대로, 리서치와 트레이딩 매매일지는 다른 손입니다. 오늘 밤 미 재무부 QRA(분기 국채차입계획)가 여름 유동성 최대 관문이라 금리 재료는 내일 시초로 이어집니다.
종가 기계물량 전망
코스피 −5.35% 하락일이므로 레버리지 ETF는 동시호가에서 노출 재조정 매도(2×AUM×당일 등락률)를 기계적으로 쏟아냅니다. 하이닉스 위에 적층된 국내외 레버리지 상품군의 숏감마 매도가 종가 30분에 겹치는 구조입니다. 오늘이 위클리 옵션 만기(월요일)라 동시호가는 결제 정산 게임까지 얹혀 왜곡 폭이 커질 수 있어, 만기일 종가는 추세 판정에서 제외합니다. 하이닉스 −8%대 급락일(−4% 기준 충족)이므로 KRX 종가→NXT(저녁 대체거래소) 되돌림, 즉 NXT 알파 셋업은 유효합니다.
종가베팅 판단
관망입니다. 컨빅션 조건 점검 — ①고점권 마감: 현재가는 장중 고가 162.45만의 97% 수준으로 미달 ②수급 게이트: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로 미달 ③대상: 초대형주 제외 원칙에도 저촉. 연속 패닉 2일째 룰(+1.88% 엣지)도 금요일이 급반등일이었기에 오늘은 1일째라 해당 없습니다.
마감 시나리오
| 시나리오 | 확률 | 근거 | 트리거 |
|---|---|---|---|
| A. 기계 매도에 저가권 마감 | 50% | 외인 현·선 동반 매도 지속+동시호가 레버리지 매도 예약 | 하이닉스 157만 하회, 저가 156.3만 재테스트 |
| B. 157~161만 횡보 마감 | 35% | OI 감소=신규 숏 부재, 2시 창 흡수 확인 | 외인 매도 증가 속도 둔화 |
| C. 막판 낙폭 축소 | 15% | 위클리 만기 상방 핀+숏커버 | 161만(고가권) 회복 |
관찰 지점은 JP모간 창구 매도의 누적 속도, 15:20 이후 동시호가 예상체결가, 그리고 외인 선물 분봉의 방향 전환입니다. A로 마감해도 만기일 왜곡 가능성 때문에 내일 판단은 오늘 밤 QRA와 NXT 되돌림 폭을 보고 다시 세웁니다.
— 유하은, 매크로 · 채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