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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후07/31(금) 16:17

물가가 열어준 문으로, 외국인이 걸어 들어왔다

장후 복기 · 16:10 발행 — KRX 확정 기준. NXT 저녁 세션(~20:00)의 관전 포인트를 끝에 담습니다.

세 줄 요약

  • 미 6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냉각과 메모리 공급부족 서사가 겹치며 코스피 +17.91% 역대 최고 상승률 — SK하이닉스 상한가(+29.95%), 삼성전자 +26.81%.
  •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현물과 선물 세 창 동시 순매수의 '동방향 매수 정렬'로 기관과 함께 개인 투매를 받아냈으나, 선물 미결제약정(OI) 감소는 숏커버 성격.
  • 8/3(월) 기본 시나리오는 상승 연장(45%). 관문은 8/1(토) 7월 수출입동향과 8/3(월) 미 QRA(재무부 분기 차입계획).

오늘 시장 재구성

이야기는 간밤 뉴욕에서 시작됐습니다. 6월 PCE 물가가 헤드라인 3.7%로 냉각된 데다, MSFT(마이크로소프트) 호실적(+6.14%)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이익 250배 급증" 발표가 내년 메모리 공급부족 전망을 굳히며 마이크론 +19.16%, SOXX(미 반도체 ETF) +8.15%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기준 2005년 이후 최대 상승폭 — 를 썼습니다.

국내는 이를 시초부터 그대로 받았습니다. 개장 직후 외국인 순매수가 09:50까지 5.9조원으로 폭증해 양 시장 매수 사이드카(급등 시 프로그램매매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고, 하이닉스는 장중 저가 158.6만원을 거쳐 10:30 163.5만원, 정오 BOJ(일본은행) 금리 동결 확인 후 재점화해 14:00 171.8만원 상한가에 잠겼습니다. 삼성전자는 26.25만원, 코스피는 6,595.45로 마감했습니다.

유동성 3지표는 WTI(미 서부텍사스산 원유) 82.2달러만 위험측, DXY(달러인덱스) 100.1·BTC(비트코인) 64,055달러는 안전측(1/3) — 유동성 환경이 이 랠리를 막는 국면은 아닙니다. 다만 IPO 소화력 게이지가 SPY 대비 1개월 −11.4%p로 위험측인 점은 각주로 남습니다.

수급의 결

15:40 누적 개인 외국인 기관
코스피 현물 −10조 5,017억 +8조 6,355억 +1조 6,774억
코스닥 현물 −5,558억 +2,503억 +3,042억
K200(코스피200) 선물 +16억 +3,067억 −3,960억

당사 '외인 4시장 정렬 판독' 기준 오늘은 세 창 모두 순매수인 동방향 매수 정렬이며, 전조는 전일 확정치 — 7/30 하이닉스 +5,841억·삼성전자 +1,482억 선취 — 에 이미 있었습니다. 꼬리는 선물입니다. 장중 +1조 6,722억이 종가 +3,067억으로 줄고 미결제약정(OI)이 962계약 감소했는데, '매수+OI 감소'는 숏커버·익절 회전이 섞인 그림이라 정렬의 무게중심은 현물입니다. 창구는 하이닉스에 JP모간(+101만주)·골드만(+83만주) 등 외국계 5곳이 총출동했고, 삼성전자는 골드만 +554만주와 JP모간 −85만주가 엇갈린 가운데 체결강도 116.3으로 끝까지 사자 우위였습니다.

오늘 시장의 질문

① 상한가 다음 날, 따라 사도 될까요? 거래대금 1·2위는 하이닉스 17조 2,874억·삼성전자 14조 7,679억으로 3위(1조 583억)와 열 배 넘게 벌어진 초집중 장세였습니다. 리서치 본부장급 인사는 "외국인 현물 수급 동반이 7월의 실패한 반등들과 다르다"고 보지만 아직 미채점 견해입니다. 8/1(토) 수출입동향의 반도체 실측치와 8/3(월) 미 QRA — 추격보다 이 두 관문 확인이 먼저입니다.

② "메모리는 더 이상 사이클이 아니다", 믿어도 될까요? 급등의 서사인 LTA(장기공급계약)는 당사 프레임으로 마진을 양보해 사이클을 늘리는 양면 계약입니다. 다음 실적이 '마진 하락+물량 확대'면 구조 전환 비용, '마진 하락+주문 축소'면 진짜 피크아웃 — 오늘 상한가는 이 논쟁의 결론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예측 채점표

확정 채점 기준 누적 전적은 7/14 적중 → 7/15 빗나감 → 7/16 적중 → 7/20 적중, 4전 3승입니다. 7/29·7/30 일간분 시나리오 판정은 다음 브리핑 채점에 확정 반영하며, 강도 과대평가 이력이 끊겨 하방 확률 상향 보정(+10%p)은 해제된 상태입니다.

내일의 시나리오

주말을 건너뛰므로 판정은 8/3(월) 종가 기준, 기본 시나리오는 A, 상승 연장입니다.

시나리오 확률 근거 판정 트리거(종가)
A. 상승 연장 45% 수출입동향 반도체 사상최대 관전 + 외인 현물 매수 연속성 코스피 6,600 상회·하이닉스 175만 위
B. 숨 고르기 40% 선물 매수에도 OI 감소 — 숏커버 성격 코스피 6,400~6,600, 하이닉스 165만~175만
C. 되돌림 15% QRA 3분기 순차입 상향 서프라이즈 시 금리 발작 경로 코스피 6,400 하회

관찰 지점은 세 곳 — 하이닉스 175만 안착, 골드만·JP모간 창구의 매수 연속성, ADR(미국예탁증권) 프리미엄(23.9%)의 20% 하회(바닥 시그널 라인) 여부입니다.

— 유하은, 매크로 · 채권 애널리스트

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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