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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전07/27(월) 07:35

유가가 식힌 금리 공포, 9,500억 달러 패키지가 여는 월요일

세 줄 요약

  • 주말 미-이란 보복 중단으로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84달러(−5.9%) 급반락 — 지난주 급락의 방아쇠였던 유가발 금리 공포가 풀린 채 서울장을 맞습니다.
  • 금요일 미국장은 모건스탠리 리포트발 반도체 선별 투매(SOXX·필라델피아 반도체 ETF −4.92%) — 다만 '전망 하향'이지 가격 하락의 실측이 아니라는 구분이 오늘 대응의 출발점입니다.
  • 총 9,500억 달러 방미 패키지의 SK하이닉스 HBM4(고대역폭 메모리 4세대) 공급 명시가 시초 최대 재료 — 기본 시나리오는 갭업 후 되밀림 45%입니다.

밤사이 글로벌

금요일 미국장은 다우 +0.46%·S&P500 +0.05%로 지수만 보면 평온했지만, 속살은 반도체만 콕 집은 투매였습니다. SOXX −4.92%, 샌디스크 −11.1%, 마이크론 −6.72%, AMD −4.88% — 방아쇠는 모건스탠리의 "AI 메모리 사이클 변곡점 임박, 계약가격 4분기 피크" 경고였습니다. 다만 D램 고정가는 2분기 +31% 상승을 유지하고 있어 이는 전망의 하향이지 가격의 실측 하락이 아니며, 오늘 CXMT(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 상장을 앞둔 포지션 정리가 낙폭을 증폭한 성격입니다. 오라클 −6.13%는 별개의 축 — '조달금리 7% 시대' 크레딧 우려가 AI 인프라 차입 기업을 직격했고, 애플은 +3.71%로 피난처였습니다. 하이닉스 ADR(미국 상장 예탁증권)은 −8.8%(154.57달러)로 본주를 뒤따르며 프리미엄이 28.2%로 급축소 — 본주 공매도 압력이 덜어지는 부수 효과입니다.

반전은 주말에 나왔습니다. 미국 폭격 중단에 이란이 보복 중단을 공식화하며 WTI가 급반락했고, 월요일 아침 나스닥 선물은 +1.26% — 금요일 반도체 투매의 낙폭을 소음으로 할인해선 안 되지만, 그 재료가 '리포트 전망'인지 '실측 가격'인지의 구분이 본주 대응의 출발점입니다.

유동성·수급 체크

유동성 3지표는 여전히 2/3 위험측이지만 방향은 완화 쪽입니다. 미 10년물 4.68%(−0.51%)와 원/달러 1,459원(−1.03%, 원화 강세)이 유가 반락과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달러지수는 기준선을 불과 0.3포인트 위에 걸쳐 있어 이탈 시 1/3 완화 전환이 가시권입니다.

지표 현재 기준선 판정
달러지수 101.29 101 위험측
WTI 84.0달러 76달러 위험측
비트코인 65,161달러 62,000달러 안전측

수급 정렬은 아직 미회복입니다. 전일(7/24) 최종치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4조 1,914억·선물 −1조 361억의 동반 매도(하방 정렬), 개인이 +6조 3,617억으로 홀로 받아냈습니다. 다만 선물 미결제약정(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 수)이 −29계약 보합이라 신규 하락 베팅이 아니라 기존 포지션의 손바뀜으로 판독하며, 5일 누적은 현물 매수·선물 매도의 엇갈림 — 방향 확신 없이 헤지만 걸어둔 상태입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① 방미 9,500억 달러(약 1,375조원) 패키지의 첫 가격 반영.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Vera Rubin)의 HBM4 메인 공급사로 명시된 것이 시초 최대 상방 재료입니다. 다만 '계약(SK)'과 'MOU(삼성,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는 무게가 다르고 비구속 항목이 많아, 갭업 후 재료 소멸성 되밀림까지가 한 세트입니다.

② 10:30 CXMT 상장 첫 거래 + 중국 AI 모델 KIMI3 공개. 첫 5거래일 가격제한이 없어 급등 과열 시 '중국 메모리 자급' 공급과잉 서사가 재점화됩니다 — 간밤 마이크론·샌디스크 투매가 이미 그 예고편일 수 있고, KIMI3 훈련비용 공개는 2차 쇼크 트리거 후보입니다.

③ 유가 반락의 안착 여부. FOMC(미 금리 결정 회의, 7/28~29) 직전 최대 매크로 변수로, WTI 84달러 안착 시 낙폭 회복의 기본 조건이 채워집니다.

오늘의 시나리오

금요일 반도체 투매와 패키지 호재를 모두 소화한 최신 가격인 바이낸스 24시간 선물은 본주 종가 대비 +2.3%(시초 약 180만원 시사), 새벽 나스닥 선물도 +0.35%로 상방입니다.

시나리오 확률 판정선
A. 갭업 후 되밀림, 낙폭 일부 회복 45% 종가 6,600~6,800
B. 반등 확산 35% 종가 6,800 상회
C. 2차 하락 20% 종가 6,600 이탈

A는 패키지 대부분이 구속력 없는 MOU라 차익실현이 기본 가정이고 수요일 하이닉스 실적·FOMC 앞 관망이 상단을 누르는 경로, B는 "유가 반락 시 반등" 조건이 실제 충족됐고 갭업 신호가 이를 지지하는 경로, C는 CXMT 첫 거래 폭등 또는 KIMI3 훈련비용 공개가 공급과잉 서사를 재점화하는 경로입니다. 관찰 지점은 CXMT 첫날 과열 여부, ADR 프리미엄 28.2%의 추가 축소, WTI 84달러 안착. 채점 이력상 하방 확률 상향 보정(+10%p)은 해제된 상태라 확률은 무보정입니다.

— 유하은, 매크로 · 채권 애널리스트

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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