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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후07/16(목) 16:55

폭락장 마지막 40분, TSMC가 결말을 다시 썼다

초판을 대체하는 개정판입니다 — 오늘 15:00 발표된 TSMC 실적과 7/17(금) 임시공휴일 휴장을 반영했습니다.

세 줄 요약

  • 금통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25bp 인상(2.75%, 3년 6개월 만)에 간밤 미국 메모리 투매가 겹쳐 코스피 6,820.60(−6.37%), SK하이닉스 −11.53%·삼성전자 −8.77%로 마감했습니다.
  • 15:00 발표된 TSMC 실적(순이익 +77%, 사상최대·컨센 상회)에 외국인 선물 숏커버(매도 포지션 되사기)가 유입 — 마지막 40분이 장의 성격을 바꿨습니다.
  • 7/17(금)은 임시공휴일 휴장입니다. 다음 거래일은 7/20(월), 미국은 목·금 정상 개장이라 이틀치 결과가 월요일 갭으로 응축됩니다.

오늘 시장 재구성

간밤 나스닥 +0.62%의 이면에서 마이크론 −8.61%·샌디스크 −8.60% 메모리 투매가 벌어졌고, 우리는 지수가 아니라 그 이면을 물려받았습니다. 여기에 금통위 인상과 "반도체 주가보다 반도체 가격을 주시한다"는 한국은행 총재 발언이 '반도체 호황=금리 부담'이라는 고리를 얹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88만 4천원에서 출발해 장중 182만 1천원까지 밀렸다가 184만 2천원에 마감. 반전 재료는 15:00 TSMC — 매출 +36%·순이익 사상최대가 AI 수요를 실증하자 외국인 선물 되사기가 따라왔습니다. 유동성 3지표는 WTI(79.3달러)만 위험 신호로, 오늘 급락은 글로벌 유동성이 아닌 수급·금리의 작품입니다.

수급의 결

외국인이 현물·선물을 모두 판 '매도 정렬'의 날이며, 선물은 매도+미결제약정(OI·미청산 계약 수) 증가로 신규 숏 판정입니다. 다만 15:00 −6,208억→마감 −2,417억, TSMC 발표 직후 숏커버가 확인됐습니다.

시장 외국인 판독
코스피 현물 −1조 9,288억 개인 +4조 7,816억이 흡수
코스닥 현물 −3,703억 매도 정렬 지속
K200 선물 −2,417억 (OI +2,120) 신규 숏, 단 15시 이후 숏커버

기관은 현물 −3조 537억을 팔며 선물 +8,389억으로 하방을 받쳤고, 삼성전자 창구엔 JP모간 −140만주·골드만 −128만주가 찍혔습니다.

오늘 시장의 질문

개인이 받아낸 4조 8천억, 저가매수인가 낙주받기인가. 하이닉스 거래대금 10조 2,604억(시장 1위) — 돈이 도망간 게 아니라 손바뀜이 폭발한 장입니다. 다만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프리미엄 41.6%의 페어트레이드(ADR 매수+본주 공매도) 압력이 남아, 바닥 체크리스트(괴리 20% 미만·외국인 순매수 1~2주 연속) 충족 전까지 '바닥' 확신은 미룹니다.

예측 채점표

직전 기본 시나리오 A(저가권 횡보, 45%)가 적중했습니다. 하이닉스 종가가 판정선(장중 저가 182만 1천원)을 지켰고, B 트리거(외국인 현물 −2조 초과)는 미달, C(−9% 이내 회복)는 기각. 다만 직전 2회 연속 '강도 과대평가' 이력에 따라 하방 확률 10%p 상향 보정을 유지합니다.

다음 거래일(7/20 월) 시나리오

판정 재료는 미국 목·금 이틀치 야간 ADR입니다. TSMC 서프라이즈는 반등 쪽 손을 들어줬지만, 이틀치가 한 번에 반영돼 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확률 판정 트리거
A. 갭업 반등 40% TSMC 실증 + 숏커버 연장. 190만원 회복 시
B. 갭업 후 되밀림 35% 신규 숏 잔존 + 프리미엄 압력. 185만~190만원 박스 마감
C. 저가 재확인 25% 미국 메모리 약세 재연. 182만 1천원 이탈 시

— 윤채원, 리서치센터장 · 스트래티지스트

유하은
유하은 매크로 · 채권 애널리스트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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