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004690) 장부의 3분의 1 값에 팔리는 겨울 실적주
Buy⚠️ 이 리포트는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최신 본은 /report/3189에서 확인하세요. 여기는 작성 시점(2026-07-01) 기준 회고용 보존본입니다. · 이 종목 리포트 전체 이력
투자 스토리
장부의 3분의 1 값에 팔리는 겨울 실적주 — PBR 0.32에 사상 최대 이익이 겹친다
삼천리는 경기 서남부와 인천 일부를 독점 공급하는 도시가스 1위권 사업자이자, 광명·안산 열병합발전을 축으로 한 집단에너지·발전 사업, 그리고 2026년 3월 인수한 조미김 강자 성경식품(F&B)까지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유틸리티 기업이다. 지금 이 회사를 보는 이유는 단순하다. 지배주주 순자산 1.29조원짜리 회사가 시가총액 4,135억원, 즉 장부가의 32%에 거래되고 있으며, 바로 그 해에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논거는 세 가지다. 첫째, 도시가스는 겨울 난방 수요가 실적을 지배하는 계절 산업이고, 1Q26 연결 영업이익 1,102억원은 이미 FY25 연간 영업이익 1,596억원의 69%에 해당한다. 하나증권은 이를 근거로 FY26 영업이익 1,788억원(+12% YoY)과 "연간 최대 이익 달성 가능성"을 제시했다. 둘째, 밸류에이션이 구조적으로 눌려 있다. PER 5.0배, PBR 0.32배, PSR 0.08배는 도시가스 피어 중에서도 최하단이며, 특히 정부가 7월부터 시행하는 저PBR 기업 명단공개(naming & shaming)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개정의 정면 사정권에 있다. 셋째, 성경식품 연결(FY24 매출 1,235억·수출 비중 40%)로 규제 유틸리티 일변도였던 사업 구조에 성장성 있는 K-푸드 축이 추가됐다.
다만 이 할인이 오래 지속돼 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유 양대 가문의 동업 지배구조와 소극적 주주환원 이력, 2023년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로 460,000원대에서 90,000원대까지 붕괴한 후 얇아진 거래(일 거래대금 10억원)는 재평가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다. 재평가의 방아쇠는 밸류업 공시(배당확대·자사주 소각·액면분할)의 실제 이행 여부에 달려 있으며, 이것이 확인되기 전까지 시장은 자산가치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1. 투자 요약
한줄 요약: 지배순자산의 32%에 거래되는 도시가스 1위권 사업자가 사상 최대 이익과 저PBR 정책 모멘텀을 동시에 맞았다.
| 항목 | 내용 |
|---|---|
| 투자의견 | Buy |
| 현재가 | 114,000원 (2026-06-30 기준) |
| 목표주가 | 148,000원 (PBR 0.42배·FY26E PER 6.0배 병행) |
| 상승여력 | +29.8% |
| 증권사 컨센서스 | Buy 1건 (하나증권), 평균 TP 160,000원 (커버리지 얇음) |
2. 기업 개요
| 항목 | 내용 |
|---|---|
| 기업명 / 종목코드 / 거래소 | 삼천리 / 004690 / KRX (유가증권) |
| 시가총액 / 종가 | 0.41조원 / 114,000원 |
| PER / PBR / P/S | 5.0x / 0.32x / 0.08x |
| ROE(FY25) / 부채비율(FY25) | 6.84% / 136.9% |
| 매출(FY25) / 영업이익률(FY25) | 5.28조원 / 3.03% |
| 발행주식수 / 최대주주 | 363만주 / 이·유 양대 가문 및 특수관계인(계열 지주 포함) |
실적 & 밸류에이션 추이:
과거 연도 기준주가 = 해당 FY 말 종가, 미래 추정 기준주가 = 현재가(114,000원).
| 항목 | FY24A | FY25A | FY26E | FY27E |
|---|---|---|---|---|
| 기준주가 | 88,800원 | 128,500원 | 114,000원 | 114,000원 |
| 매출(억원) | 51,207 | 52,755 | 53,500 | 54,500 |
| 영업이익(억원) | 1,430 | 1,596 | 1,788 | 1,850 |
| 순이익(억원) | 720 | 827 | 950 | 990 |
| EPS(원) | 19,850 | 22,800 | 26,190 | 27,290 |
| BPS(원) | 342,000 | 356,000 | 375,000 | 396,000 |
| PER(배) | 4.5 | 5.6 | 4.4 | 4.2 |
| PBR(배) | 0.26 | 0.36 | 0.30 | 0.29 |
| PSR(배) | 0.06 | 0.09 | 0.08 | 0.08 |
| EV/EBITDA(배) | 6.0 | 6.3 | 5.8 | 5.6 |
| ROE(%) | 6.0 | 6.8 | 7.2 | 7.1 |
피어 대비 멀티플 위치: FY26E PBR 0.30배는 도시가스 상장 피어 median(0.49배) 대비 39% 할인, PER 4.4배는 피어 median(10배)의 절반 이하다. 순자산·이익 창출력 대비 시장 평가가 가장 크게 눌려 있는 종목 중 하나다.
3. 사업부문 분석
| 부문 | 매출 비중(FY26E) | 매출(억원) | YoY | 주요 제품/서비스 |
|---|---|---|---|---|
| 도시가스 유통 | 78.5% | 42,000 | +1% | 경기 서남부·인천 도시가스 소매 공급 |
| 집단에너지·발전 | 15.9% | 8,500 | +3% | 광명·안산 열병합발전, 지역난방·전력(휴세스 등) |
| 식품(성경식품) | 1.9% | 1,000 | 신규 | 지도표 성경김 등 조미김, 수출 비중 40% |
| 자원·기타 | 3.7% | 2,000 | — | 자원 트레이딩, 신재생(바이오가스·연료전지·수소충전) |
3-1. 도시가스 유통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캐시카우다. 도매 원료비를 소매요금에 전가하는 구조라 매출 절대액은 크지만 영업이익률은 2~3% 수준으로 낮다. 이익의 본질은 공급량(물량)과 규제 소매마진(공급비용)에 있으며, 겨울 난방 수요가 실적을 좌우하는 강한 계절성을 갖는다. 1Q26 연결 영업이익 1,102억원이 FY25 연간의 69%에 달하는 것은 이 계절성 때문으로, 오류가 아니라 도시가스 산업의 정상적 이익 분포다. 물량 증가는 완만하나 안정적이며, 요금기저(공급비용) 상향 시 이익이 개선된다.
3-2. 집단에너지·발전
광명역세권·소하·신촌지구 등에 냉·난방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열병합발전과, 자회사 휴세스·안산도시개발을 통한 지역난방이 중심이다. 도시가스 대비 마진이 높아(추정 OPM 7~9%) 전사 이익 기여도가 매출 비중보다 크다. 최근 데이터센터·AI 전력수요 확대 국면에서 자체 발전자산과 열·전기 공급 인프라를 보유한 점은 중장기 옵션 가치로 평가된다. 경기 서남부 집단에너지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는 진입장벽이 높은 규제 자산이다.
3-3. 식품(성경식품) 및 신재생·자원
2026년 3월 어펄마캐피탈로부터 성경식품 지분 100%를 1,194억원에 인수, 2Q26부터 연결 편입된다.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으로 알려진 조미김 강자로 FY24 매출 1,235억원(+27% YoY), 영업이익 82억원, 수출 비중 40%(미국 중심)를 기록했다. 규제 유틸리티 일변도였던 사업 구조에 성장성과 수출 모멘텀을 지닌 F&B 축을 더한 다각화이자, 오너 3세 승계 관점에서도 의미가 부여된다. 이 밖에 바이오가스 도시가스 원료화, 연료전지, 탄소배출권, 친환경차 충전 등 신재생 사업을 확대 중이다.
4. 기술력 & 경쟁 해자
진입장벽
| 장벽 | 수준 | 설명 |
|---|---|---|
| 지역 독점 공급권 | 높음 | 도시가스 공급권역은 정부 인가 기반 사실상 지역 독점 |
| 인프라 자산(배관·발전) | 높음 | 수십 년간 구축한 배관망·열병합발전은 복제 불가능한 매몰 인프라 |
| 규제 안정성 | 중간 | 원료비 연동·공급비용 산정으로 이익 변동성 낮으나 상단도 제약 |
글로벌 경쟁 포지션
국내 도시가스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최상위권으로, 브랜드평판에서도 한국가스공사·대성에너지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한다. 경기 서남부(안산·시흥·화성 등)라는 인구·산업 밀집 권역을 독점 공급한다는 점이 안정적 물량의 원천이다. 다만 산업 자체가 규제 유틸리티라 초과 성장보다는 안정적 현금흐름과 자산가치가 투자 포인트다.
시장 테마 & 매크로 맥락
가장 직접적인 매크로 연결고리는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개정이 3월 시행됐고, 저PBR 기업 명단공개가 7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PBR 0.32배·순자산이 두터운 삼천리는 이 정책의 정면 사정권에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확대는 집단에너지·발전 자산의 재평가 재료다.
5. 피어 그룹 & 상대가치
| 종목명 | PER | PBR | 비고 |
|---|---|---|---|
| 서울도시가스(017390) | 10.2 | 0.27 | 서울 서북부 공급 |
| 대성에너지(117580) | 10.2 | 0.72 | 대구권 공급 |
| 예스코홀딩스(015360) | 5.5 | 0.67 | 지주형, 경기 동북부 |
| 인천도시가스(034590) | 6.2 | 0.49 | 인천권 공급 |
| 한국가스공사(036460) | 25.7 | 0.31 | 도매·LNG 인프라 |
| 피어 median | 10.2 | 0.49 | — |
| 삼천리(004690) | 5.0 | 0.32 | PER·PBR 모두 하단 |
삼천리는 PER에서 예스코와 함께 피어 최저 수준이고, PBR은 서울도시가스·가스공사에 이어 낮다. ROE 6.8%가 피어 대비 열위가 아님에도 PBR이 median 대비 39% 할인된 점은, 이익창출력보다는 지배구조·유동성·주주환원 이력에 대한 시장의 디스카운트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한다. 바로 이 디스카운트의 축소 여지가 재평가의 핵심이다.
6. 밸류에이션
방법론: 규제 유틸리티 특성상 자산가치(PBR)와 이익창출력(PER)을 병행한다.
| 항목 | 산출 근거 | 금액 |
|---|---|---|
| PBR 접근 | 지배 BPS 356,000원 × 목표 PBR 0.42배 | 149,500원 |
| PER 접근 | FY26E EPS 26,190원 × 목표 PER 6.0배 | 157,100원 |
| 목표주가 | 두 방식 평균에 보수적 라운딩 | 148,000원 |
크로스체크: 목표 PBR 0.42배는 여전히 순자산가치를 하회하며 피어 median(0.49배) 이내에 머문다. 목표 PER 6.0배는 피어 median 10배의 60% 수준으로, 성장성이 낮은 규제 유틸리티임을 감안한 할인이다. 두 방식이 148,000~157,000원으로 수렴해 신뢰도가 높다.
산술 검산: 목표주가 148,000원 × 발행주식수 3,627,192주 = 5,368억원 (목표 시가총액). 현재 시가총액 4,135억원 대비 +29.8%로 상승여력과 일치한다. ✓
당사 TP vs 컨센서스: 하나증권 목표주가 160,000원(Buy) 대비 당사 148,000원은 8% 낮다. 하나가 FY26 사상 최대 이익에 무게를 둔 반면, 당사는 지배구조·유동성 디스카운트가 재평가 속도를 제약한다는 점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커버 증권사가 1개사에 불과해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얇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
7. 기술적 진단
RSI 37 중립권, MA 혼조 — 방향성 탐색 구간, 거래량 20일 평균 1.7x 증가.
| 지표 | 수치 | 판단 |
|---|---|---|
| RSI(14) | 44.8 | 중립 (과열·과매도 아님) |
| MA 정배열 | 1.0/4 | 단기 약세, 추세 미형성 |
| BB %b | 0.552 | 밴드 중앙, 방향성 부재 |
| BB Squeeze | YES | 변동성 수축 — 방향성 돌파 대기 |
| 거래량/20일 | 0.60x | 거래 위축, 관심도 낮음 |
| VWAP 5일 갭 | -0.91% | 단기 매물대 소폭 하회 |
| D+1 상승확률 | 44.3% | 단기 모멘텀 중립 |
볼린저밴드 스퀴즈(변동성 수축)와 거래량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전형적 무관심 국면이다. RSI 44.8·%b 0.55로 과열도 과매도도 아니며, 방향성 촉매(밸류업 공시, 실적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변동성 스퀴즈는 촉매 발생 시 방향성 확대의 사전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 펀더멘털 재평가 재료가 확인되면 상방으로의 갭 여력이 열려 있다.
8. 시나리오 분석
| 시나리오 | 확률 | 주요 가정 | 목표주가 | 상승여력 |
|---|---|---|---|---|
| Bull | 25% | FY26 사상 최대 이익 + 배당확대·자사주 소각 밸류업 공시 이행 | 195,000원 | +71% |
| Base | 50% | FY26 영업이익 1,788억 달성, PBR 0.42배로 완만한 재평가 | 148,000원 | +29.8% |
| Bear | 25% | 온화한 겨울로 가스물량 부진 + 밸류업 미이행, 할인 지속 | 100,000원 | -12% |
확률 가중 기대가치: 0.25×195,000 + 0.50×148,000 + 0.25×100,000 = 147,750원 (+29.6%)
Bull 시나리오의 관건은 이익이 아니라 자본배분이다. 순자산 대비 극단적 저평가 상태에서 실제 주주환원(배당성향 상향·자사주 소각·액면분할)이 나오면 PBR 0.5배 이상으로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 Bear는 계절성 리스크(온화한 겨울)와 지배구조 디스카운트 고착이 결합되는 경우다.
9. 지배구조 & 리스크
지분 구조: 삼천리는 이장균·유성연 창업주에서 비롯된 이·유 양대 가문의 동업 체제로, 계열 지주·특수관계인이 안정적 경영권을 보유한다. 최근 30일 내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6/24, 6/29)와 임원 소유상황보고서(오태호·손민석·허재혁)가 다수 제출됐으나, 지배구조를 흔드는 대규모 변동은 아니다. 동업 지배구조는 안정성의 원천인 동시에, 소극적 주주환원의 배경으로 지목돼 온 할인 요인이기도 하다.
주요 리스크:
- 밸류업 실행 불확실성: 저평가의 근본 해소는 배당·자사주 정책에 달렸으나, 가문 동업 구조상 공격적 주주환원이 지연될 수 있다. 재평가의 최대 변수다.
- 계절성·기온 리스크: 이익이 겨울 난방 수요에 집중돼, 온화한 겨울이면 연간 실적이 크게 흔들린다.
- 유동성·수급 후유증: 2023년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로 460,000원대에서 붕괴한 이력이 있어 거래가 얇고(일 거래대금 10억원), 재평가 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10. 촉매 & 리스크
상방 촉매:
- [ ] 7월 저PBR 기업 명단공개·밸류업 공시 압박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발표
- [ ] FY26 사상 최대 이익 확인(하나증권 영업이익 1,788억원 전망)
- [ ] 성경식품 연결 효과 및 F&B 수출 확대
- [ ]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확대에 따른 집단에너지·발전 자산 재평가
하방 리스크:
- [ ] 온화한 겨울로 인한 가스 판매물량 부진
- [ ] 밸류업 공시 부재 및 자본배분 소극성 지속
- [ ] 얇은 거래로 인한 주가 변동성 및 수급 공백
면책: 본 분석은 공개 정보 기반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