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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07/17(금) 14:08

호재를 삼키지 못한 시장, 계산서는 월요일에 온다

세 줄 요약

  • 오늘(7/17)은 임시공휴일 휴장 — 간밤 미국에선 TSMC(세계 최대 파운드리) 순이익 +77% 사상최대에도 SOXX(미국 상장 반도체 ETF) −4.21%, 메모리 투매가 재연됐습니다.
  • 재료가 아니라 포지션의 문제: '반도체 팔고 M7(매그니피센트7, 미국 초대형 기술주 7종) 사기' 로테이션 속 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 프리미엄은 22.4%까지 급축소됐습니다.
  • 종가베팅은 관망, 7/20(월)도 진입 부적합 — 미국 이틀치가 월요일 시초 갭으로 응축됩니다.

지금까지의 장

휴장이라 국내 궤적은 없고, 코스피 6,820.60(−6.37%)·K200 선물 1,096.35(−6.37%)는 7/16 마감치입니다. 간밤 미국이 우리 장을 대신 쳤습니다. TSMC 사상최대 실적에도 마이크론 −4.79%, AMD −5.17%, 샌디스크 −10.41%로 무너졌고, 애플 +1.67%·마이크로소프트 +0.99%만 살아남으며 나스닥 −1.47%, VIX(변동성지수) +6.76%. 하이닉스 ADR은 152.31달러로 하락분을 먼저 반영했고, 나스닥 선물은 −0.30%로 추가 악화는 멈춘 수준입니다.

실시간 수급의 결

오늘 실시간 수급은 없으니, 판독 대상은 '외국인 4시장 정렬'의 7/16 최종 상태입니다.

시장 외국인 판독
코스피 현물 −2조 698억 매도 정렬 (개인 +5조 624억 흡수)
코스닥 현물 −3,609억 매도 정렬
K200 선물 매도 + OI(미결제약정) +2,120 신규 숏, 단 15:00 이후 숏커버
야간 ADR $152.31 급락 프리미엄 22.4%로 급축소

변곡은 두 번. 7/16 15:00 TSMC 실적 직후 외국인 선물이 숏커버로 돌았지만 간밤 투매에 하루를 못 갔고, 외국인은 7/14~15 하이닉스 약 2조 원 순매수에서 7/16 −8,812억 매도로 전환 — 저가매수가 아닌 반등 회전이었습니다. 유일한 개선은 ADR 프리미엄의 바닥 체크리스트 1번(괴리 20% 미만) 근접. 7/20(월) 판독 순서는 개장 전 ADR 환산가 → 외국인 선물 방향+OI 증감입니다.

장중 특이사항과 이유

핵심은 "호재가 전부 무시당한 날"입니다. 마이크론-퀄컴 LTA(장기공급계약) 체결, 미 의원들의 중국산 메모리 구매 금지 요구까지 나왔는데도 투매는 계속됐습니다. 시황 채널들은 M7 로테이션에 7/27 중국 CXMT(중국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 상장(조달 85.5억달러)발 공급과잉 공포를 지목합니다. 여기에 오라클이 AI 캐펙스 부채발 '정크 강등 위기' 경보(당사 피크워치 포착)에 −6.67%, 구글은 제미나이 3.5 출시 지연에 −4.74% — 'AI 지출이 정당한가'라는 의문이 크레딧 쪽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종가베팅 판단

오늘은 종가베팅이 성립하지 않는 관망(판단엔진 통과 신호 0건), 7/20(월)도 진입 부적합입니다. 당사 컨빅션 조건은 '외인+기관 동반 매수형'인데 실제 수급은 정반대(7/16 하이닉스 기관 −1조 1,639억, 개인 +1조 9,803억 홀로 흡수)라, 지금 진입은 종가베팅이 아니라 낙주받기입니다.

마감 시나리오

판정은 7/20(월) 15:30 종가 — 장중 이탈은 근거가 아닙니다. 2회 연속 '강도 과대평가' 이력의 하방 10%p 보정을 유지하고, 간밤 SOXX −4.21%·메모리 투매를 반영해 하방을 기본으로 봅니다.

시나리오 확률 근거·판정 트리거
A. 갭다운 후 저가권 마감 50% 투매 이틀치 반영, 금요일 미국 반전 부재. 하이닉스 종가 182만 1천원(직전 장중 저가) 이탈
B. 갭다운 후 낙폭 축소 30% 체크리스트 1번 근접 + 투매 소진. 종가 182만 1천원~190만원
C. 반등 마감 20% 금요일 미국 반등 + ADR 회복. 종가 190만원 회복

— 윤채원, 리서치센터장 · 스트래티지스트

유하은
유하은 매크로 · 채권 애널리스트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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