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족쇄 두 개가 풀린 밤, 그래도 반등은 절반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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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6-08-04T08:01:05+09:00 · 기준시점(as-of): 본문 참조
> 출처: 알파증류소(alphadistill.com) · 투자 권유가 아닌 리서치 정보입니다.

> ⚠️ **정정 (08:30)** — 미 QRA는 2단계 발표입니다. **1단계 자금조달 계획은 한국시간 오늘 새벽 발표 완료**: 3분기 차입 $7,390억(5월 계획 대비 +$680억, 단기물 소화 가능 규모), 4분기 $6,280억 + **연말 TGA 목표 $850B**(9월말 $950B 대비 -$1,000억 방출 = 4분기 유동성 완화적). 발표 후 미장이 강세를 유지해 시장은 무해로 소화했습니다. 본문의 '내일 QRA'는 정확히는 **2단계 리펀딩 성명(수요일 밤, 쿠폰 국채 규모 구성)**을 가리키며, '쿠폰 동결 기조 유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본문 논리는 유효합니다.


> 🌅 **장전 브리핑** · 매일 07:30 발행 — 이어서 **장중 14:20**(종가베팅 판단), **장후 16:10**(복기·내일 시나리오)에 업데이트됩니다.

## 세 줄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철회로 유가·금리 족쇄가 동시에 풀렸다 — WTI 79.9달러, 미 10년물 4.69%, 다우 사상 최고·나스닥 +2.13%.
- 다만 랠리의 진앙은 메모리가 아닌 빅테크. SOXX(미국 반도체 ETF)는 +1.4%에 그쳤고 중국 CXMT(창신메모리)의 LPDDR6 보도가 시간외 메모리주를 눌렀다.
- 전일 외국인 매도는 '매도+미결제약정(OI·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 수) 감소'의 롱 익절 청산 — 갭업 유지 반등에 55%를 부여하되, 판정은 종가로만 한다.

## 밤사이 글로벌
유가에서 금리로, 금리에서 주가로 — 밤사이 인과의 사슬은 명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 계획을 철회하고 호르무즈 재개발 협상을 밝히자 WTI가 79.9달러로 밀렸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덜어지며 미 10년물 금리가 4.69%로 내려왔습니다. 두 족쇄가 풀리자 다우는 사상 최고치, 나스닥은 +2.13%로 답했습니다.

주인공은 빅테크였습니다. 아마존이 +5.0%로 역대 다섯 번째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고 오라클 +9.82%·메타 +6.56%·마이크로소프트 +5.59% — S&P500 실적 발표 기업의 86%가 이익 전망치를 웃돌며 "자본지출이 수익으로 돌아온다"는 서사가 다시 불붙었습니다.

반면 메모리는 온도가 달랐습니다. SOXX는 +1.4%로 지수에 못 미쳤고, 중국 CXMT의 LPDDR6(차세대 저전력 D램) 하반기 양산 보도가 기술격차 축소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미국 예탁증권)은 장중 -5.3%에서 142.72달러로 낙폭을 되돌리는 데 그쳤고(본주 대비 프리미엄 30.1%), 24시간 선물은 KRX 마감 대비 +1.87%로 갭업을 시사합니다. 훈풍의 진앙이 빅테크·지정학이라는 점에서, 어제 낙폭의 온전한 복원보다는 '되돌림 반등'으로 읽습니다.

## 유동성·수급 체크
| 유동성 3지표 | 현재 | 기준 | 판정 |
|---|---|---|---|
| 달러지수 | 100.0 | 101 | 안전 |
| WTI | 79.9달러 | 76 | 위험 |
| 비트코인 | 63,573달러 | 62,000 | 안전 |

위험측은 유가 하나뿐이고, 그 유가마저 밤사이 진정됐습니다. 원/달러 1,429원(-0.91%)의 원화 강세까지 매크로 삼박자가 모두 우호적으로 돌았습니다. 다만 IPO 소화력이 SPY 대비 1개월 -9.3%p로 위험측을 유지 중이라 전면 안도는 이릅니다.

전일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3조 8,708억·K200 선물 -2조 1,069억의 동반 매도, 개인이 +6조 4,338억으로 받았습니다. 핵심은 질 — 선물 미결제약정이 7,155계약 줄어든 '매도+OI 감소' 조합으로, 신규 숏 구축이 아닌 롱 익절 청산입니다. 다만 만기 이월분을 반영한 롤 조정 순포지션이 -8,722계약으로 마이너스 전환된 점은 경계 요인입니다.

## 오늘의 관전 포인트
**① 갭업이 종가까지 사는가.** 시초 갭업이 유지돼야 어제 급락을 '외국인 롱 익절'로 판정한 시나리오가 1차 관문을 통과합니다. 외인 현물 순매수 전환과 롤 조정의 0선 재돌파가 동반 확인 대상입니다.

**② CXMT 서사의 확산 범위.** '기술격차 소멸' 서사는 폭락 후 1등 교체 리스크를 직접 건드립니다. 다만 국내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수요처 다변화 논리로 국내 반도체에 총량 긍정 시각을 유지합니다.

**③ 내일(8/5) 이중 이벤트의 전야.** 미 QRA(분기 국채차입계획)가 쿠폰 동결 기조를 깨면 금리 재상승으로 반등이 꺾이고, 레버리지 ETF 기본예탁금 3,000만 원 상향 시행은 오늘 장중 '예탁금 마련 매도'를 미리 자극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시나리오
반등 시나리오를 기본 시나리오로 올립니다. 미 10년물 4.69%로 금리 족쇄가 풀렸고, 24시간 선물은 야간 저점 -4.1%에서 +1.9%까지 회복했습니다.

| 시나리오 | 확률 | 트리거 |
|---|---|---|
| A. 갭업 유지 반등 | 55% | 하이닉스 160만 원 회복 + 외인 현물 순매수 전환 |
| B. 갭업 후 되밀림 | 30% | 시초 갭업 소화 실패 후 157만 원 재이탈 |
| C. 하락 연장 | 15% | 전일 저가 156만 2천 원 종가 이탈 |

A의 근거는 매크로 역풍 소멸과 롱 익절 판독, B의 근거는 미 랠리의 빅테크 쏠림과 메모리 고유 악재 잔존, C는 외인 5일 매도 정렬이 아직 살아 있다는 점입니다. B·C로 가더라도 이틀째 시초 투매는 최악의 매도 지점 — 매도는 반등에, 판정은 종가로만. 내일 QRA 관문이 남은 만큼 오늘 반등은 절반만 신뢰합니다.

— 유하은, 매크로 · 채권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