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가 던진 물량, 외국인이 주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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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6-07-20T19:13:43+09:00 · 기준시점(as-of): 본문 참조
> 출처: 알파증류소(alphadistill.com) · 투자 권유가 아닌 리서치 정보입니다.

## 세 줄 요약
- 코스피 -4.46%(6,516)·코스닥 -5.33%, 이틀째 매도 사이드카(선물 급락 시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5분간 정지시키는 장치) — 주범은 마감 직전 불어난 기관 매도, 레버리지 ETF(지수 하루 등락의 배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의 기계적 리밸런싱 지문입니다.
- 외국인은 폭락장에서 현물 +4,429억·선물 +2,463억을 담고 미결제약정(OI·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 수) +5,808계약 증가 — '신규 롱' 지문이나 코스닥 매도로 부분 정렬입니다.
- 판정 대기였던 직전 시나리오는 하방 적중으로 확정. 내일은 반등 50%가 기본이되, 반등은 비중 축소 기회로 다룹니다.

## 오늘 시장 재구성
금요일 뉴욕 반도체지수가 +0.21%로 버텼음에도, 휴장 중 쌓인 대만 -6.47%·TSMC -7.29% 이틀치 악재를 한 번에 반영한 하루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시 183만 3천원에서 11시 175만 5천원까지 밀렸고, 이 저가를 받은 것은 오전 현물 3천억원대를 담은 외국인과 오후 매수로 돌아선 개인이었습니다.

진짜 변수는 기관. 14시 50분 -6,714억이던 순매도가 15시 40분 -11,474억으로 불어났는데, 하락일 종가에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레버리지 ETF 리밸런싱이라는 당사 프레임과 맞는 지문입니다. 하이닉스가 오후 내내 177만원 안팎을 지키고도 176만 4천원 저가권에 마감한 이유입니다. 유동성 3지표는 WTI(81.1달러, 기준선 76달러)만 위험측 — 다만 당일 -3.0% 급락해 화요일의 안도 재료입니다. 신규상장주 ETF의 S&P500 대비 1개월 -7.2%p는 물량 소화력이 약하다는 신호로 남습니다.

## 수급의 결
| 장중 누적(억원, 15:40) | 개인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현물 | +5,971 | +4,429 | **-11,474** |
| 코스닥 현물 | +1,990 | -650 | -1,350 |
| K200 선물 | -1,311 | +2,463 | -511 |

외국인 매수는 막판에 집중됐습니다 — 현물은 14시 50분 +159억에서 15시 40분 +4,429억으로(+4,270억), 선물은 15시 -494억에서 +2,463억으로(+2,957억) 불어났습니다. 당사 '4시장 정렬 판독'으로 매수+OI 증가 = 신규 롱 지문이지만, 코스닥 매도와 옵션 미확인으로 **부분 정렬** 판정입니다. 창구는 갈렸습니다 — 하이닉스는 골드만삭스 -43.8만주(ADR<주식예탁증서: 본국 주식을 기초로 미국에 상장한 증권> 매수·본주 매도의 페어트레이드성) vs JP모간·CLSA +61.3만주, 삼성전자(24만 4천원)는 씨티 +158만주·골드만 +94만주 동반 매수로 상대 선호가 기운 하루. 전일(7/16) 확정치는 하이닉스 외국인 -8,812억·기관 -1조 1,639억, 바닥 체크리스트 ③(외국인 1~2주 연속 순매수)은 여전히 미충족입니다.

## 오늘 시장의 질문
**Q1. -4.46%, 펀더멘털 붕괴인가 수급 충격인가?** 장중 데이터는 수급을 가리킵니다. 매도 주체가 기관이고 외국인은 순매수였으며, 마감 직전 뭉치 매도는 기계식 매도 지문과 일치합니다. "반대매매(담보 부족 계좌의 강제 처분)·레버리지발 과매도"라는 증권사 진단도 같은 결이나 미채점 견해 — 외국인 선물 매수가 신규 롱인지 숏커버인지는 익일 확정치로 검증합니다.

**Q2. 하이닉스 급락, 피크아웃 증거는 나왔나?** 아직 없습니다. 당사 트리거 'D램 고정가 첫 하락'은 미발동(2분기 +31%)이고, 거래대금 10조 5,357억원(시장 1위)을 소화했습니다. 다만 종가 규율 라인(210만원) 이탈이 확정 통보된 상태 — "PER 5배 저평가" 홀딩론보다 7/29 실적의 HBM4(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출하 코멘트를 판정 재료로 삼습니다.

## 예측 채점표
7/20 종가가 판정 시점이던 직전 시나리오가 하방 적중으로 확정됐습니다. 하이닉스 종가 176만 4천원으로 판정선 182만 1천원을 명확히 이탈했고, 확률 1순위를 하방에 둔 판단이 맞았습니다. 누적 전적은 7/14 적중→7/15 빗나감→7/16 적중→7/20 적중. 강도 과대평가 이력이 끊겨 하방 10%p 상향 보정은 해제합니다.

## 내일(7/21 화)의 시나리오
급락 사흘째의 결은 반등 쪽 증거가 우세합니다 — 외국인 신규 롱 지문, 유가 -3.0%, 반도체 플러스 마감, 나스닥 선물 +0.27%.

| 시나리오 | 확률 | 판정 트리거(하이닉스 종가) |
|---|---|---|
| A. 시초 투매 소진 후 반등 | 50% | 180만원 회복 |
| B. 저가권 횡보 | 30% | 173만 5천~180만원 |
| C. 하락 연장 | 20% | 173만 5천원(장중 저가) 이탈 |

B의 근거는 기관 매도 관성과 7/22 알파벳 실적 앞 관망, C는 중동 재확전·유가 반등입니다. 관찰 순서는 개장 전 ADR 환산가(프리미엄 29.4%의 되돌림 방향) → 시초 외국인 현·선물 방향과 미결제약정 → 골드만 창구의 태도 전환 여부. A가 와도 규율 라인 아래인 만큼, 반등은 비중 축소 기회입니다.

— 윤채원, 리서치센터장 · 스트래티지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