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05560) KB의 두 번째 인플렉션은 칩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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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스토리
국산 NPU가 금융지주 코어에 들어가는 첫 사례 — AI 인프라 옵션이 추가됐다
오늘 오후 KB금융은 리벨리온과 차세대 AI·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단순 투자나 자문 협력이 아니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그룹 코어뱅킹·AI 추론 인프라에 직접 적용하는 단계로 협업 범위가 확대된 첫 사례다. KB는 2022년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리벨리온 시리즈A에 참여하면서 4년간 함께 자라온 동반자였고, 최근 KB가 발주한 3,500억원 규모 코어뱅킹 현대화 사업과 결합되면 이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그룹 전체의 AI 전환 로드맵이 본격화되는 첫 신호로 해석된다.
이 협약이 곧바로 1Q26 1조 8,924억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나 자사주 2.3조원 소각을 뛰어넘는 즉시 효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KB의 투자 매력을 "이미 가격에 반영된 자본정책"에서 "AI 옵션을 가진 메가뱅크"로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일본 3대 메가뱅크가 PBR 1.2~1.5배에 거래되는 이유는 동남아 진출·자산운용 확장 같은 비은행 옵션 때문이지 본업 ROE 때문이 아니다. KB도 비은행 NP 기여도 43%(1Q26) 위에 AI 인프라 사업이라는 옵션 가치를 얹기 시작했고, 시장이 이를 가격에 반영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지금의 비대칭 정보다.
역설적이게도 오늘 KB금융 주가는 -2.23%(-3,500원) 하락한 153,8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8,228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날,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484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중 금융지주(신한 -1.04%, 하나 -1.33%, 우리 약세)가 일제히 차익실현 압력을 받았다. 펀더멘털이 후퇴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 쏠림 장세에서 일시적으로 수급이 빠진 결과다. 이로써 당사 TP 210,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오전 +33.5%에서 +36.5%로 재확대됐다. 투자의견 Buy와 TP 210,000원을 유지한다.
1. 투자의견 변경
| 변경 전 (오전) | 변경 후 (종가 후) | |
|---|---|---|
| 투자의견 | Buy | Buy (유지) |
| 목표주가 | 210,000원 | 210,000원 (유지) |
| 변경 사유 | 동일 거래일 내 신규 정보 반영: 리벨리온 NPU 협약은 AI 인프라 옵션 가치로 인식하나 정량화 시점은 빠르다. TP 변경은 보류 | |
| 현재가 | 157,300원 (5/26 종가) | 153,800원 (5/27 종가, -2.23%) |
| 상승여력 | +33.5% | +36.5% (괴리 재확대) |
컨센서스 평균 TP는 18개사 기준 202,888원, 범위 190,000~226,000원이다. NH투자증권 정준섭이 5월 20일 226,000원으로 상향하면서 컨센 상단을 끌어올렸고, 유안타·키움·한화 220K/220K/210K 등이 그 뒤를 따른다. 당사 210,000원은 컨센 평균 대비 +3.5%로 상위 그룹에 위치한다. NH 226K가 컨센 상단을 형성한 만큼, 2H26 자사주 추가 매입(한화증권 추정 1조원)이 확정되면 당사 TP도 220~225K 영역으로 상향할 여지가 있다.
2. 핵심 업데이트
① 리벨리온 협약의 구조적 의미. 리벨리온은 2022년 KB인베스트먼트의 시리즈A 투자, 2023년 KB스타터스 선정을 거쳐 2026년 5월 기업가치 3.4조원으로 평가받은 국내 NPU 1위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1) KB의 AI 추론 인프라에 리벨리온 NPU를 적용하고 (2)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플랫폼을 확장하며 (3) 소버린 AI 시대 한국형 금융 인프라 표준을 양사가 함께 만든다는 세 갈래로 짜였다. KB는 이미 작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플랫폼을 운영했고, 최근 망분리 규제 완화 발표 이틀 만에 'AI 에이전트 기반 모의해킹'을 가동한 바 있다. 즉 인프라 발주자 입장에서 KB는 이미 한국 금융권에서 가장 빠른 AI 도입자다.
② 코어뱅킹 현대화와 연결되는 시점. KB는 미래전략부문 신설과 함께 코어뱅킹 현대화에 인건비 2,557억원을 포함해 최대 3,500억원을 투입한다고 이미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권 코어뱅킹 교체에는 외산 클라우드·GPU가 압도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리벨리온 NPU를 추론 단에 적용하면 (1) 외산 의존도 하락 (2) 운영비 절감 (3) 데이터 주권 강화라는 세 효과가 동시에 나온다. 정량 효과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시장이 이 협약을 "MOU 1건"으로 처리하는 동안 KB의 IT 인프라 전환 속도가 다른 메가뱅크보다 6~12개월 앞서나갈 가능성이 있다.
③ 외국인 수급 일시 후퇴는 펀더멘털 변동 아님. 오늘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484억원을 순매도했고, 금융주는 KB(-2.23%)·신한(-1.04%)·하나(-1.33%)·우리·메리츠 등 지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동시에 삼성전자가 300,000원을 사상 처음 돌파하고 SK하이닉스가 강세를 이어가는 등 자금이 반도체 쪽으로 일시 쏠리는 구조였다. 종목토론실 추천 비율은 70.5%로 여전히 우호적이며, "일본 3대 메가뱅크 PBR 1.2~1.5"·"고배당+자사주 소각+안정적 실적"·"20만원대에서 놀고 있어야지 너무 저평가"·"연체채권 소각" 같은 글이 다수 추천을 받았다. 단기 수급 압력은 분기 실적·연속 자사주 소각·NIM 안정 같은 펀더멘털 모멘텀이 더 부각되는 8월 실적 시즌까지 점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④ 매크로/규제 노이즈. 새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 강화(채무조정 분할상환 15년·1년 원금유예), 횡재세 재논의, 한국은행 5월 금리 결정 등이 단기 노이즈로 남아 있다. 다만 KB는 1Q26 NIM 1.99%(+4bp QoQ)·CET1 13.63%로 자본 여력이 가장 두꺼운 메가뱅크이며, 비은행 NP 기여도 43%로 이자이익 의존도가 4대 지주 중 가장 낮다. 정책 압박이 가장 적게 작용하는 구조다.
3. 실적 & 밸류에이션
실적 추정 (연결) — 1Q26 사상 최대 분기 실적 1조 8,924억원(+11.5% YoY)을 반영한 기존 추정치를 그대로 유지한다:
| 항목 | FY24A | FY25A | FY26E | FY27E |
|---|---|---|---|---|
| 매출(억원) | 285,000 | 291,561 | 301,441 | 313,799 |
| 매출 YoY(%) | — | +2.3 | +3.4 | +4.1 |
| 영업이익(억원) | 72,000 | 85,177 | 87,509 | 91,261 |
| 영업이익 YoY(%) | — | +18.3 | +2.7 | +4.3 |
| 순이익(억원) | 50,782 | 58,430 | 63,000 | 65,500 |
| OPM(%) | 25.3 | 29.2 | 29.0 | 29.1 |
| EPS(원) | 13,200 | 15,050 | 16,750 | 17,800 |
| BPS(원) | 145,000 | 158,000 | 180,000 | 196,000 |
| DPS(원) | 3,200 | 4,100 | 4,800 | 5,300 |
| PER(배) | 11.7 | 9.6 | 9.2 | 8.6 |
| PBR(배) | 1.06 | 0.97 | 0.85 | 0.78 |
| ROE(%) | 9.3 | 10.0 | 10.5 | 9.7 |
매출 성장률은 +2.3% → +3.4% → +4.1%로 점진적 가속이며 OPM은 29% 영역에 안정적으로 안착한다. 핵심 변화는 ROE 궤적이다. FY24 9.3% → FY25 10.0% → FY26E 10.5%로 상승하며 메가뱅크 평균(2025 글로벌 8.5~9.5%)을 상회한다. FY27E ROE가 9.7%로 후퇴하는 것은 자사주 소각으로 BPS가 증가하는 회계적 효과이지 사업성 후퇴가 아니다.
밸류에이션 재산정:
| 항목 | 이전 | 현재 | 비고 |
|---|---|---|---|
| 방법론 | FY26E PBR 1.17x | FY26E PBR 1.17x (유지) | ROE 10.5% / Ke 9% 균형 PBR |
| 적용 BPS | 180,000원 (FY26E) | 180,000원 (유지) | 분기 실적 그대로 |
| 적용 PBR | 1.17x | 1.17x (유지) | 메가뱅크 글로벌 1.2~1.5x 하단 |
| 목표주가 | 210,000원 | 210,000원 (유지) | 동일 거래일 내 정량적 변경 없음 |
| 상승여력 | +33.5% (vs 157,300원) | +36.5% (vs 153,800원) | 가격 하락으로 괴리 재확대 |
SOTP 부문 가치 합계는 변동 없다. KB국민은행 32.8조원(NP 4.1조 × PER 8x) + KB손해보험 8.8조원(NP 8천억 × PER 11x) + KB증권 10.2조원(NP 8.5천억 × PER 12x) + KB국민카드 2.8조원(NP 3.5천억 × PER 8x) + 기타 2.0조원 = 합계 56.6조원. 그러나 KB의 자본정책 가속·비은행 옵션·AI 인프라 옵션 가치를 반영하면 PBR 방식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해 PBR 1.17x를 주 방법론으로 채택한다. BPS 180,000원 × 1.17x = 210,600원 ≈ 210,000원.
산술 검산: 목표주가 210,000원 × 발행주식수 372,850,603주 = 78.30조원 (= Equity Value 78.3조원, 일치). FY26E BPS 180,000원 × 1.17x PBR = 210,600원 ≈ TP 210,000원 ✓
4. 피어 대비 위치
| 종목 | PBR(배) | PER(배) | ROE(%) | 배당수익률(%) | 비고 |
|---|---|---|---|---|---|
| KB금융 | 1.00 | 10.6 | 10.0 | 2.7 | 메가뱅크 No.1, 자사주 2.3조 소각 |
| 신한지주 | 0.92 | 9.5 | 9.4 | 3.2 | 안정적 CET1, 디지털 신중 |
| 하나금융 | 0.88 | 8.4 | 10.2 | 3.5 | 본업 ROE 가장 높음 |
| 우리금융 | 0.65 | 7.2 | 8.8 | 4.0 | 비은행 약점, 본업 의존 |
| 국내 메가뱅크 median | 0.90 | 8.9 | 9.6 | 3.4 | — |
| 글로벌 메가뱅크 평균 | 1.30 | 11.5 | 11.0 | 3.0 | JPM·BAC·MUFG 등 |
KB는 국내 4대 지주 중 PBR 최고이지만 글로벌 메가뱅크 평균 PBR 1.30x 대비 23% 디스카운트다. ROE 10%, 자본 정책 가속, 비은행 옵션 가치를 모두 보면 글로벌 평균 수준의 멀티플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 갭이 좁혀지는 첫 종목이 KB이고, 그 다음이 자본력 안정적인 신한 → 본업 ROE 높은 하나 순으로 리레이팅이 확산될 것으로 본다.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옵션 부재로 동일 사이클에서 가장 늦게 따라온다.
5. 시나리오 분석
| 시나리오 | 확률 | 주요 가정 | 목표주가 | 상승여력 |
|---|---|---|---|---|
| Bull | 30% | 2H26 자사주 1조원 추가 + NIM 2.05% + 비은행 NP 기여도 45% 안착 + AI 인프라 옵션 가시화 → PBR 1.30x 글로벌 평균 도달 | 235,000원 | +52.8% |
| Base | 50% | FY26E NP 6.3조원·ROE 10.5%·PBR 1.17x (ROE/Ke 균형점) | 210,000원 | +36.5% |
| Bear | 20% | NIM 1.95% 후퇴 + PF 부실 일부 현재화 + 포용금융·횡재세 비용 +1,500억 + PBR 0.95x 회귀 | 170,000원 | +10.5% |
확률 가중 기대가치: 235,000 × 0.30 + 210,000 × 0.50 + 170,000 × 0.20 = 70,500 + 105,000 + 34,000 = 209,500원 (현재가 153,800원 대비 +36.2%)
오전 리포트와 비교해 확률 분포는 유지하지만, Bull 시나리오에 "AI 인프라 옵션 가시화"라는 정성적 카탈리스트를 추가했다. 정량 효과는 2027~28년에야 손익에 반영되겠지만, 시장이 이를 옵션 가치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PBR 리레이팅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6. 기술적 진단
RSI 39 중립권, MA 혼조 — 방향성 탐색 구간, 거래량 20일 평균 1.5x 증가.
| 지표 | 수치 | 판단 |
|---|---|---|
| RSI(14) | 41.6 | 중립 (과매도 영역 진입 임박) |
| MA 정배열 | 3/4 | 거의 정배열, 중기 추세 양호 |
| BB %b | 0.389 | 밴드 중하단, 과열 부담 없음 |
| 거래량/20일 | 1.07x | 정상 (특이 매물 없음) |
| VWAP 5일 갭 | -2.09% | 단기 약세, 매수 영역 |
| D+1 상승확률 | 55.8% | 단기 반등 확률 우세 |
| 스크리너 점수 | 0.568 | 양호 (시그널: ma_alignment_3) |
오늘 -2.23% 하락은 외국인 차익실현에 따른 단기 노이즈로 보인다. RSI 41.6은 과매도가 아닌 중립 영역이고, 이동평균선은 3/4 정배열로 중기 추세가 살아 있다. VWAP 5일 갭이 -2.09%까지 벌어진 현재 가격은 단기 분할매수 영역에 가깝다. 스크리너 시그널
ma_alignment_3과 D+1 상승확률 55.8%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펀더멘털과 수급이 단기적으로 디커플링된 구간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펀더멘털이 다시 우세해질 가능성이 높다.
7. 촉매 & 리스크
신규 촉매 (오늘 추가):
- 리벨리온 NPU 협약 — KB 코어뱅킹 현대화(3,500억원)와 결합 시 한국형 AI 금융 인프라 표준 선점. 정량 효과는 2027~28년 반영, 시장 인식은 6~12개월 시차 예상.
- NH증권 226K 컨센 상단 형성 — NH 정준섭(5/20) → 유안타·키움·한화 220/220/210K가 뒤따르며 컨센 평균이 1개월간 197K → 203K로 +3% 이동했다. 당사 210K가 컨센 상위 그룹에 위치.
해소된 이벤트:
- 1Q26 실적 (4/23 발표) — 1조 8,924억원(+11.5% YoY) 사상 최대 분기 실적 + 자사주 2.3조원 전량 소각 결의로 1차 카탈리스트 완료.
- PBR 1.0배 돌파 (2월) — 금융지주 최초 PBR 1배 돌파라는 상징적 이벤트 통과.
향후 모니터링:
- [ ] 2H26 자사주 추가 매입 발표 (한화증권 추정 1조원) — 발표 시 TP 220~225K 상향 트리거
- [ ] 2026-08-14 2Q26 실적 — NIM 1.99% 유지 여부, 비은행 NP 기여도 45% 도달 여부
- [ ] AI 인프라 사업 마일스톤 — KB-리벨리온 공동 개발 결과물 공개 시기
- [ ] 포용금융·횡재세 정책 윤곽 — 신정부 정책 패키지 발표
- [ ] 외국인 수급 회복 — 8월 실적 시즌까지 누적 순매수 전환 여부
- [ ] 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 여신금융협회장 선거 (6/4 최종 후보 결정) — 그룹 외부 영향력 확대 신호
리스크:
- 단기 외국인 매도 압력 지속 — 반도체 쏠림 장세에서 금융주 차익실현이 이어질 경우 145~150K까지 추가 조정 가능.
- AI 인프라 옵션의 정량화 불확실성 — 협약이 실질 손익 기여로 이어지기까지 2~3년 시차가 있어, 시장이 옵션 가치를 즉시 가격에 반영할 가능성은 낮다.
- PF 부실 재현 — 1Q26 대손비용 안정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PF 잔여 리스크는 잔존.
면책: 본 분석은 공개 정보 기반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